한국원자력문화재단, 대학생과 원전 안전소통 나선다
2016-03-31 16:07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에너지 미래포럼’과 함께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원전 안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5년, 우리나라 원전 안전한가?’ 주제로 원자력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과 미래포럼 위원과 원자력 전문가가 소통하는 자리로 만련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윤원 박사(前 원자력안전기술원장)는 필리핀 바탄(Bataan) 원전 사례를 통해 원전 안전성이 두려워 포기하기 보다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탄 원전은 고리원전 2호기와 동일한 모델로 1986년에 완공했으나, 1986년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국민적 반발로 가동이 무산되었다. 이후 우리나라에도 자문을 구하며 원전을 가동하고자 했으나 2011년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하자 결국 원전을 포기하고 관광지로 개장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김진우 미래포럼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4명의 원자력 및 소통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있었다.
허균영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전이 안전하냐’ 문제가 아닌 ‘우리 곁에 놓고 사용할 만큼 가치가 있느냐’를 놓고 고민해 봐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은 후쿠시마 사고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극한 자연재해로 인한 최초의 원전 중대사고, 다수 호기에서 동시에 중대사고가 발생하여 장기간 지속, 방사성물질의 대량 외부 방출로 광범위한 토양 및 해양 오염 등 3가지를 꼽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중요 의사결정이 과학기술적 지식이 아닌 안전에 대한 막연한 믿음과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이루어 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원자력이 전력공급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말하는 과학기술적·확률과 대중이 인지하는 간극이 매우 크다”며, “이번 토론회가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언과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5년, 우리나라 원전 안전한가?’ 주제로 원자력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과 미래포럼 위원과 원자력 전문가가 소통하는 자리로 만련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윤원 박사(前 원자력안전기술원장)는 필리핀 바탄(Bataan) 원전 사례를 통해 원전 안전성이 두려워 포기하기 보다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김진우 미래포럼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4명의 원자력 및 소통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있었다.
허균영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전이 안전하냐’ 문제가 아닌 ‘우리 곁에 놓고 사용할 만큼 가치가 있느냐’를 놓고 고민해 봐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중요 의사결정이 과학기술적 지식이 아닌 안전에 대한 막연한 믿음과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이루어 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원자력이 전력공급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말하는 과학기술적·확률과 대중이 인지하는 간극이 매우 크다”며, “이번 토론회가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언과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