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동국대, 문화 콘텐츠 개발 손잡아
2016-03-31 10:47
30일, (재)문화엑스포-동국대 업무협약 체결…지속적 교류협력 약속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동국대학교가 경주를 대표하는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동국대학교와 상호교류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0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타 스님, 총장 한보광 스님, 사무처장 종민 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이두환 사무차장, 윤범모 예술총감독 등과 양 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러한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경주엑스포 내 경주타워 1층 전시실에서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제작한 황룡사와 분황사의 3D 복원 영상이 전시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주와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총장 한보광 스님은 “불교문화를 ICT 기술과의 융합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분야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불교문화의 콘텐츠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타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대학교와 문화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역사 자원을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동국대학교와 경주엑스포의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은 황룡사·분황사 3D 복원 영상,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관 등이 설치된 경주타워 전시실과 경주엑스포 내 주요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한편, 경주엑스포 내 문화센터 1층에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실감미디어 성과확산사업단에서 제작한 Real 4D Cube 영상체험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 체험은 경주의 금장대, 남산,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4D 기술로 체험할 수 있으며, 지난해 8월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과 함께 경주엑스포 내에 설치돼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