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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길병원, 존리츠인베스트먼트사 의료관광 컨소시엄 구축 합의

2016-03-31 08:12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가천의대 길병원과 존리츠인베스트먼트사가 중국기업과 공동으로 의료관광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근 가천의대 길병원 원장과 존 리 존리츠인베스트먼스 회장은 최근 의료관광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조만간 의료관광과 뷰티, 미용 등 인천에 중국 유우커 연인원 30만명 유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가천의대 길병원, 존리츠인베스트먼트사 의료관광 컨소시엄 구축 합의

김우경 길병원 부원장(좌1), 이근 길병원 병원장(좌2), 존리츠인베스트먼트 회장 존리(좌3), 조윤구 해오름 병원장(좌4), 존리츠인베스트먼트 사무처장 우병택(좌5)[1]


인천시는 지난해 의료기관·여행사·항공사·협회·학계·정부기관 등 의료 및 관광 관련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인천의료관광클러스터협의체를 구성한 뒤 △의료관광정보시스템(MTIS) 시연 및 발전방안 △환승의료관광을 위한 홍보관 설치 및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무기관은 인천관광공사를 맡을 예정이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과 채 30분이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송도국제도시에 뇌과학을 연구하는 BRC를 운영하고 있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유치에 최적 의료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이근 병원장은 "얼마전에 있었던 중국 아호란그룹의 방인때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중국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인천이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존 리 존리츠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올 8월 인천에서 세계부동산엑스포 및 IRC가 열리는 등 인천이 동북아시아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한국의 선진적인 의료시스템과 의술, 뷰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