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원로 문학인들과 문학진흥 방안 논의

2016-03-30 09:35
30일 간담회 열고 '문학진흥법' 제정에 따른 문학진흥 정책 방향 설명

지난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16 파리도서전'. 한국은 올해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원로 문학인들이 머리를 맞댄다.  

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학계 원로들과 한국문학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연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원로 문학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지난 2월 3일 제정된 '문학진흥법'에 따른 정부의 문학진흥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효치 한국문인협회장, 문정희 한국시인협회장, 김지연 한국소설가협회장, 이상문 국제펜(PEN)클럽한국본부 이사장, 최원식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근배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등 문학계 원로들과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등 문학 정책 관련 공공기관장들이 함께한다. 

한편 문학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제1차 문학진흥 정책포럼(대토론회)’은 오는 4월 8월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개최된다. 이후 6월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문학인들과의 정책토론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문학계 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문학진흥기본계획(중장기계획)과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방안, 창작역량 강화 및 문학대중화(향유) 확산 방안, 한국문학의 세계화전략 등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