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올해 수주 ‘제로’
2016-03-30 08:21
[사진=대우조선해양]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수주 실적이 전무했다.
현대중공업만 이번 달에 중동 선주로부터 정유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아서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 배포한 담화문에서 회사 수주잔량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임을 언급하면서 “물량절벽이 곧 다가온다는 말이 현실화하고 있다. 도크가 빈다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 목전에 다가왔다”고 위기감을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