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생애 최초 MVP 영예…김연경 이후 신인상 ‘몰표’
2016-03-29 19:12
문성민은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29표 중 20표를 얻어 팀 동료 오레올(6표)을 크게 제치고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문성민은 상금 500만원도 부상으로 받았다.
문성민이 V-리그에서 MVP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8년 대학 졸업 후 해외 리그에 도전한 문성민은 2010-11시즌 국내로 유턴해 6시즌 만에 MVP의 영광을 누렸다.
문성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서브 5위(세트당 0.293개), 득점 8위(554점), 공격종합 10위(48.90%)를 기록하며 팀의 주장으로서 우승을 견인했다.
여자부에서는 맥마혼이 총 13표로 팀 동료 김사니(10표)를 3표 차로 따돌리고 MVP에 선정됐다.
맥마혼은 공격종합 1위(41.27%), 퀵오픈 1위(54.07%), 오픈공격 2위(38.13%), 시간차 2위(51.69%) 등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남녀 신인상은 나경복(우리카드)과 강소휘(GS칼텍스)가 나란히 총 29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여자부 신인상 몰표는 2005-06시즌 김연경(당시 흥국생명) 이후 10년 만이다. 남자부에서는 최초.
남자부 베스트7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센터 이선규(삼성화재), 최민호(현대캐피탈), 레프트 오레올(현대캐피탈), 송명근(OK저축은행), 라이트 그로저(삼성화재),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뽑혔다. MVP에 선정된 문성민이 빠진 것은 이례적.
여자부 베스트7은 세터 김사니(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캣벨(GS칼텍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에밀리(현대건설). 라이트 맥마혼(IBK기업은행),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선정됐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현대캐피탈과 KGC인삼공사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 2015-16 V-리그 시상자
▲ MVP=문성민 맥마혼
▲ 신인상=나경복 강소휘
▲ 베스트7(남자부)=여오현 한선수 이선규 최민호 오레올 송명근 그로저(이상 남자)
▲ 베스트7(여자부)=나현정 김사니 양효진 캣벨 이재영 에밀리 맥마혼
▲ 감독상=김세진 양철호
▲ 베스트 드레서=한상길 이재영
▲ 심판상=조선행(주·부심) 김영철(선심)
▲ 페어플레이상=현대캐피탈, KGC인삼공사
▲ 구단 마케팅상=우리카드, 한국도로공사
▲ 특별상=진병운 심판
▲ 공로상=에스앤씨스토리,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