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우수 방송프로그램 96편 선정…"90억원 제작지원"

2016-03-29 14:1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6건을 선정, 총 9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공공·공익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비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3개 부문 7개 분야의 320편이 제작지원을 신청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이 확정됐다.

경쟁력 강화 부문의 해외진출형 공동제작 분야에서는 EBS의 '디 오리진', MBC의 '미래인간, AI', 바른미디어의 '앵그리버드와 노래를' 등 다큐멘터리 12편을 선정했다. 기획개발 분야에서는 에픽켄의 '마이 로맨티스툰', 쌍마픽쳐스의 '버블패밀리' 등 독립제작사, 1인창작자 등의 프로젝트 12편이 뽑혔다.

다양성 강화 부문은 사회통합, 문화융성, 지속성장, 창의교육, 평창동계올림픽 등 5개 주제로 공공·공익 우수 프로그램 분야 47편을 선정했다. 어린이 종합구성물 분야에서는 KBS N의 '노래하는 숲 푸푸와 친구들' 등 6편을 뽑았다.

이 밖에 해외 우수프로그램 우리말 더빙 분야에서 14편, 국내 우수프로그램 다국어 자막 분야에서 3편을 선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 공동제작 지원을 통한 해외 투자 유치가 2013년 27억원에서 2015년 46억원으로 증가하고, 제작된 콘텐츠의 해외TV 방영이늘어나는 등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방송콘텐츠를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이들 프로그램은 4월 협약 체결 이후 제작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방송사별 TV채널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