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허브화를 위해 인천과 협력해야...
2016-03-29 09:45
인천발전연구원, ‘인천국제공항 환승・환적 증대방안’연구 결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은 2015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국제공항 환승・환적 증대방안 연구: 인천광역시 자매・우호도시를 중심으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의 환승여객과 환적화물 비율은 동북아 지역 내 주요 공항들의 시설 확장 및 직항노선 확대로 인하여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감소 및 답보 상태에 있으며, 특히 2014년 국제선 여객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환승여객수는 감소하여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 경쟁에서 뒤쳐질 경우, 인천의 도시경쟁력에 막대한 영향이 예상되므로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 허브화전략 지원방안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17개국 37개 도시와 다양한 상호 교류를 수행 중인 인천광역시의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천국제공항의 환승・환적 증대방안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환승마케팅 대상지역은 다롄, 칭다오, 선양, 마닐라, 호놀룰루, 정저우(허난성), 톈진 등 7개 지역, 환적마케팅 대상지역은 마닐라, 톈진, 광저우, 앵커리지, 다롄, 정저우(허난성)등 6개 지역이 도출되었다.
이 지역들에 대하여 본 연구는, 환승 증대방안으로 자매・우호도시 공공단체의 해외 출국 시 인천국제공항 환승 사업 추진, 자매・우호도시를 활용한 한-중-일 Stop Over 상품 개발, 자매・우호도시와 지역 간 운수권 확대 공동추진 등의 직접 증대방안과 국제교류 행정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상품 홍보 등의 간접증대방안을 제안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시는 자매・우호도시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고위직회의에서 항공 관련 어젠다를 제시함으로써 국제 공감대 형성을 주도하고, 실무적으로 국제협력담당관실과 인천관광공사 등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 연구는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