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천만 관광객 시대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
2016-03-28 12:13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전주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야간상설공연 등 한옥과 한복, 한지 등 전주만의 차별화된 전통문화자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콘텐츠 발굴·육성으로 1000만 전주관광 시대를 활짝 열 계획이다.
시는 매년 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명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전주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과 조선왕조 의례문화 재현, 경기전 콘텐츠 강화,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등 유·무형의 전통문화콘텐츠를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다양한 문화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올해도 전북도의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에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2억3200만원 등 총 6억여원을 투입해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인 전주마당창극을 운영한다.
전주마당창극은 공연관람과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잔치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문화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올해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의 ‘용궁잔치’를 재구성한 ‘아나 옛다, 배갈라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는 5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평일 상설공연인 ‘2016 한옥마을 유유자적’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일 상설공연은 여름철인 6월부터 9월까지는 수요일에도 진행된다.
시는 전주시립예술단과 무형문화재,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공모를 통해 전주의 특색과 한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총 5~6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지역특화자원인 풍남문의 전통가옥 구조에 3차원의 입체적 건축미를 살린 콘텐츠를 제작한 후 건축물에 맵핑해 입체적 효과를 살린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풍남문, 빛의 옷을 입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오는 7월까지 매주 목·금요일 밤 9시부터 진행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만의 특별한 문화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 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