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차트] 블락비, 음원차트 1위 석권…"강렬함 벗고 감성을 입다"
2016-03-28 08:3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강렬함을 벗고 감성적인 남자로 돌아왔다.
28일 0시 공개된 블락비의 리드싱글 '몇년 후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뮤직,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6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블락비의 정규 타이틀곡이 아닌 선공개곡임에도 공개 직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곡은 그동안 블락비가 보여준 색깔을 크게 벗어난 곡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년 7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감성' 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꺼내든 것.
'몇 년 후에'는 이별을 맞이한 순간부터 혼자임을 서서히 깨달아가는 현재, 조심스레 예측되는 미래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는 감정을 뚜렷한 기승전결로 표현한다. 이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해 내는 건 블락비 멤버들의 몰입도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우수에 찬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변신을 선언한 블락비 멤버들은 기존 곡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는 접어두고 감성적인 남자로 변신해 여심을 설레게 한다.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몇년후면 잊혀질까' 라는 표현 안에 많은 의미를 숨기며 노래의 감성으로 설명하는 블락비의 매력은 그룹 자체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게 만든다. 블락비는 이미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으며 스펙트럼이 넓은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리드싱글 '몇 년 후에'를 통해서 블락비는 음원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발휘할 전망"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앞서 '태양의 후예' OST가 한 달 넘게 음원차트를 장기집권한 가운데,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한 장범준의 '사랑에 빠졌죠'가 봄과 함께 1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완전체로 돌아온 블락비가 단숨에 '태후'와 장범준을 밀어내며 정상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 공개된 그룹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은 네이버뮤직 1위에 올랐다.
한편 블락비는 4월 2일과 3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