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봄철 화재주범 들·산불 주의 당부

2016-03-27 23:50

[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봄철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에 따른 들불과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마음속에서 화재경계의 “타종”을 울려주길 당부했다.  

23일 현재 경기도 관내에서 발생한 2,915건의 화재 중 들불과 산불이 323건(11.1%)을 차지, 이로 인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5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올해 발생한 190건의 들불과 133건의 산불화재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논·밭두렁을 태우려다 미처 대피를 못하고 참변을 당한 것이다.

들불과 산불 같은 임야화재 대부분의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우리가 조금만 안전을 생활화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봄철에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면서 “실질적인 해충방제 효과가 미미한 논·밭두렁 태우기가 임야화재로 확대돼 귀중한 산림자원과 인명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득이 쓰레기 등을 소각 할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 소방관서에 사전신고를 하고, 불씨가 날아 다니지 않도록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실시하며, 소화기 등 불을 끌수 있는 장비를 비치할 것과 가뭄·건조한 날씨에는 가급적 소각행위를 금지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