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군산시, 중국 옌타이시와 문화로 소통한다 [중국 옌타이를 알다(108)]

2016-03-28 06:15
중국 옌타이시와 한국 군산시의 소통의 장, 군산문화학당 개강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26일 2016 군산 문화학당 개강식이 개최됐다. [사진=김송매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2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 루동(鲁东)대학교에서 ‘2016 군산 옌타이 문화학당’을 열고 중국 현지인들에게 군산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개강식에는 윤석열 군산 칭다오(青岛)대표처 대표, 황원진 군산 옌타이사무소 소장, 옌타이시 인민정부, 루동대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수강생 및 문화학당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 옌타이 문화학당은 지난 2014년 3월 군산과 옌타이의 교류강화를 목적으로 첫 문을 연 이후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군산과 새만금의 홍보 전령사 및 중국 내 한중 인문교류 활성화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8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산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 새만금에 대한 소개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인들이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는 한국어, 영화, 드라마 등의 분야도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황원진 군산 옌타이사무소 소장은 “문화학당이라는 소통의 장을 통해 군산과 새만금,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교류함으로써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문화학당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문화학당은 현재 산둥성 칭다오시, 옌타이시, 장쑤(江苏)성 양저우(扬州)시 등 중국 내 3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