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대폭 확대

2016-03-27 14:2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농번기철을 맞아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고 농촌 일손부족 해소 등을 위해 올해 '농업인 마을공동급식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업인 마을공동급식사업은 2007년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공동급식 여건을 갖춘 마을을 대상으로 인건비 및 부식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9개소가 늘어난 349개소를 책정, 상반기에 171개 마을을 확정하고 농번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마을공동급식을 시행한다. 총사업비는 5억5800만원으로, 1개당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30만원이 인상된 160만원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마을공동급식이 농업인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친목도모, 농사 관련 정보 교류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 실시는 농번기철 여성 농업인의 영농참여 확대로 농촌 고령화에 큰 해결책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정착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