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56쾀 수도권 상용화…"5G 대장정 첫 발"
2016-03-27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상용망에서의 시범 적용 시험을 마친 다운링크 256쾀(QAM) 기술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256쾀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들이 본격 출시되는 3~4분기까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2종으로, 3월 말 출시 예정인 LG G5 등 256쾀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갤럭시S7·S7엣지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받으면 400Mbps의 속도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LTE비디오 포털의 360도 VR 영상, UHD 동영상 및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파워유튜버 등의 고용량 콘텐츠를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256쾀 기술이 적용된 LG유플러스의 주파수 대역별 최대 속도는 2.6GHz(20MHz 대역폭)에서 200Mbps로(기존 150Mbps), 2.1GHz(10MHz)와 800MHz(10MHz)에서 각각 100Mbps로(기존 75Mbps) 향상된다. CA(주파수 묶음기술) 기술을 이용한 3밴드 LTE-A 네트워크에서는 최대 40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56쾀 기술은 추가 주파수 없이도 다운로드 속도를 끌어올려 360도 VR과 같은 고화질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