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 선배님 '이 손 하나만 잡겠습니다' 대사, 남자다웠다" (인터뷰)

2016-03-24 15:52

배우 김지원 [사진=킹콩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 9회분에서 보여준 진구와의 로맨스 촬영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원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구원커플’의 9회분 로맨스 장면 촬영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태양의 후예’ 9회에서 서대영(진구 분)이 윤명주(김지원 분)의 아버지 윤 중장(강신일 분)으로부터 교제 허락을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서대영은 “내 딸을 다시 보아도 좋은가”라는 윤 중장의 물음에 윤명주의 손을 잡으며 “예, 그렇습니다. 이 손 하나만 잡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이 방송 되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원은 “사전 제작이라서 촬영 당시 장면 순차적으로 촬영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아서 좋았다가, 다시 애절했다가 그랬다”며 “감정선을 잡는 게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지원은 로맨스 장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남자다~’ ‘멋있다~’와 같은 리액션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웃으며 “진구 선배님과 함께 같은 장면을 연기할 때면 ‘괜찮았다’ ‘잘했다’ 칭찬해주신다. 서로 응원하면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샤이니 온유 등이 출연한다. 김지원은 극중 특전사령관 무남독녀 외동딸이자 대한민국 여군으로 서대영(진구 분)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윤명주 역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