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개발구역 388곳… 여의도 면적의 47배
2016-03-24 07:52
사업 완료 구역은 136개… 2012년 이후 회복세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00년 7월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도시개발구역 면적이 여의도(290만㎡)의 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은 388곳, 약 1억3800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사업이 완료된 구역은 136개(3220만㎡)다.
도시개발사업은 주거·상업·산업·유통·정보통신·생태·문화·보건·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가 10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46개), 충남(45개), 경북(35개)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10개가 지정됐고 2013년 이후 신규 지정은 없다.
전체 도시개발사업구역 중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3.6%(208곳)로 공공시행 사업(46.4%, 180곳)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업방식별로는 △환지방식 47.9%(186곳) △수용방식 48.2%(187곳) △혼용방식 8.1%(15곳) 등이 구역여건 등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나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