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치안 불안요소 1위는 비행청소년
2016-03-23 13:59
[사진=경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안 불안 요소는 골목·공원에 모여있는 비행 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민 약 12만명에게 치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12.8%가 '청소년 선도', 9.3%가 '공원 안전 확보'를 가장 필요한 치안활동으로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응답자의 약 22%가 비행청소년 문제를 심각한 치안 불안 요소로 인식한 셈이다.
서울 경찰은 이에 따라 교육청·자치단체·청소년육성회와 협조해 비행청소년 순찰 및 선도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별 공원 전담 자율방범대를 이전보다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응답자 중 15.3%는 '주택가 절도 예방'이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교통 불편 해소'(7.2%), '음주 소란 단속'(5.8%)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설문조사를 실시해 치안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