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노스 코리아 10주년, '제2의 도약' 노린다

2016-03-24 00:01

퀴즈노스 코리아 10주년을 맞아 김영덕 유썸 퀴즈노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와 더그펜더가스트 퀴즈노스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퀴즈노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퀴즈노스 코리아는 레스토랑 품질의 샌드위치를 페스트푸드점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식재료를 사용하고,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김영덕 유썸 퀴즈노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퀴즈노스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소스와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높여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퀴즈노스를 전개하고 있는 유썸은 2006년 브랜드를 처음 도입해 현재 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발한 '코리안 트래디셔널 메뉴'인 불고기 샌드위치는 현재 캐나다·미국·싱가포르 등에서도 판매하는 등 글로벌 퀴즈노스에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영덕 대표는 "퀴즈노스 코리아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고객층이 넓어지고 점포당 매출이 높아지는 점은 충분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샌드위치 구입이 많은 아침이나 점심 외에 중간 시간대 고객을 늘리기 위해 현재는 커피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퀴즈노스는 에티오피아 선물거래소와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협회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스페셜티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대표는 "국내에 서브(Sub) 샌드위치 개념을 알리고 즉석으로 오븐에 구워 따뜻한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식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 2018년까지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목표를 세웠으며, 지난 10년의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향후 성장하는 10년을 약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더그 펜더가스트 퀴즈노스 글로벌 CEO는 "퀴즈노스 코리아는 퀴즈노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준이자 기본"이라며 "한국 문화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퀴즈노스 글로벌은 2020년까지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올해 중국 상하이에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향후 10년 내 1500개의 퀴즈노스 매장을 열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