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마이스산업도시조성 등 정책공약 발표
2016-03-23 10:48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무소속,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늘 오전 도담동 선거사무실에서 자족기능 확충을 주제로 두 번째 공약발표회를 개최했다. “Smart City, New Lifestyle”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행정,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산업의 3대 성장축을 기초로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해찬 후보는 먼저 “올해는 2020년까지 이어지는 도시건설의 2단계인 자족적 성숙단계의 원년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 논란으로 전체 일정이 3년 정도 늦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파격적인 도전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해찬 후보는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3대 물류 혁명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건설에 맞추어 “세종시만 놓고 보면 외곽지역이지만 북부권은 33 유류지원대의 이전 부지 개발사업 등을 통해 천안, 아산, 온양 등 충남 주변 도시의 주거타운 등 배후지로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남부권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에 명품 아울렛과 같은 교통 접근성이 필요한 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TX세종역은 금남면 발산리에 설치할 계획으로 BRT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면 신도시까지 10분 내외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신도시 50만명과 대전 대덕․유성의 50만명 등 100만명의 수요를 가지고 있고, 수서발KTX 운영 등 KTX 증편이 이어지면 기존 오송역의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고 충북권과 대전권이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러한 물류체계의 개편을 기초로 3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세종시를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도시로 발전시켜 연평균 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민간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부지 무상 제공, 건축비 지원 등 특단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히고 이를 위해 행특법을 개정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3생활권에 예정되어 있는 종합운동장을 박물관단지와 연접해서 민관 합작 형태로 개발하면 1.4km의 어반아트리움부터 박물관단지, 스포츠컴플렉스, 중앙공원, 수목원을 연결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쇼핑․문화․예술․스포츠 밸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아직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은 중앙공원 2단계(2구역)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사회, 환경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태조사, 연구용역, 개발계획 협의 등 공식적인 논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사업 주체인 LH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세 번째는 4생활권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첨단연구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R&D특구로 지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접한 대덕 국가R&D특구의 확대 지정방식을 검토할 것을 제시하고 특히 세종시에서 대학부지를 매입해 ‘세종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방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해찬 후보는 “연구개발특구는 세종시 건설 노하우를 결집하고 대전(IT), 오송(BT), 과학벨트 등과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국내외 주요 대학과 대기업을 유치해 세종시와 협업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다음주에는 명품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스포츠>를 주제로 세 번째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