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더민주 "김종인, 사퇴 의사 밝힌 적 없어…당무 정상 수행"
2016-03-22 17:45
"거취에 대한 발언 없었으며 좀 더 고민하겠다는 입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를 마친 뒤 아무 말 없이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으며당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가 끝난 뒤 김 대표의 사퇴 여부를 두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김 대표가 사퇴 의사를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스스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이 없었으며 좀 더 고민하겠다는 입장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김 대표를 잘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취지를 발언을 했으며,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면서 "(김 대표가) 모욕적으로 느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비대위원 전원이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비대위원들이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작성 중이며, 논의를 완료하는 대로 대표 추인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23일 열릴 비대위와 24일 지방 일정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정확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