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세 '제동'…상하이종합 하루만에 3000선 반납
2016-03-22 16:4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종합지수의 7거래일 연속 거침없는 상승세에 22일 제동이 걸리면서 3000선도 하루 만에 내줬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9.44포인트(0.64%) 내린 299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0.06포인트(0.48%) 하락한 10344.0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5.33포인트(0.24%) 내린 222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110억, 4460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반면 최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재차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선박·항공주가 각각 2.92%, 1.04% 뛰었다. 이외에 철강(0.84%), 호텔관광(0.74%), 전자부품(0.14%) 등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른데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시장에 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1300억 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22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3% 올린 달러당 6.49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이틀에 걸쳐 0.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