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여학생들, 병영캠프 체험

2016-03-22 15:47
2박 3일 간 여산면 육군부사관학교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동안 여산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여대생 병영체험 프로그램인 ‘나·너·우리 사랑캠프’를 실시했다.

여학생 3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남성의 군 생활을 직접 또는 간접 경험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여성 ROTC나 학사사관을 준비하는 여학생들에게 직업탐색 및 사전훈련의 기회가 됐다.
 

▲육군부사관학교 병영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광대 여학생들 [사진제공=원광대]


캠프는 제식훈련과 협동심 함양훈련, 유격체조, 구급법·화생방·독도법 교육, 고지정복 체험을 비롯한 나라사랑콘서트 등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여 교관과의 대화시간은 미래 유망 직종인 여군에 대한 생활상과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성실하고 우수한 태도로 캠프활동에 임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장상과 교육대장상, 익산보훈지청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학교장상을 받은 김혜빈(토목환경공학과 4학년) 양은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체험까지 하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나의 한계를 체험하고,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황은희 교수는 “나라사랑콘서트 및 전사박물관 관람,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훈련을 지도해 주신 육군부사관학교 교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처음 접한 병영체험과 팀 단위 협동심 훈련 등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학생들의 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군 체험을 통해 남성 동료와의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젠더의식 강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