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파출소서 경찰관 권총 사망
2016-03-22 15:4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시내 파출소에서 경찰 초급간부가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낮 12시35분께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모(47) 경위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이 경위 옆에는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 놓여 있었다.
당시 파출소에 근무한 다른 경찰관은 "이 경위가 화장실에 간다며 올라갔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도 안 내려와 올라가봤더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준 의혹을 받아 최근 경찰청 본청 내부비리 전담수사대로부터 수사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경위는 전날(21일) 처음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