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 확정…오리지널 팀에게 인정

2016-03-22 09:42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가수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케이윌이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을 확정지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케이윌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을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윌은 지난해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당시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콰지모도 역의 맷 로랑과 만났다. 당시 로랑, 그리고 그와 함께 있던 프랑스 프로듀서는 케이윌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콰지모도 역에 적격이라며 출연을 제안하기도 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두고 서로 다른 사랑을 하는 곱추 콰지모도와 근위대상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케이윌이 연기할 콰지모도는 추한 얼굴과 달리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인물이다.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과 프롤로 주교에 대한 복종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케이윌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며 "케이윌이 콰지모도 역에 캐스팅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면모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올 6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8주 동안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