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5개 지자체 한용운 선양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가동! 힘찬 출발!

2016-03-21 09:29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2016년 3월 22일, 5개 지자체·5개 교육지원청·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인제군만해마을 교육원 관계자가 만해 한용운 선사께서 태어난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 생가지에 모여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가진다.

 만해 한용운 선사의 출생지인 충남 홍성군, 만해가 출가해 승려로서 수행했던 백담사가 있는 인제군, 신흥사 승려로 원적을 둔 속초시, 3⋅1 독립운동 시 옥고를 치룬 서대문 형무소가 위치한 서대문구, 한용운 선사가 입적할 때까지 거주했던 심우장이 위치해 있는 성북구 등 5개 지방자치 단체가 모여 지방정부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부 창립총회에서는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임원선임으로 회장, 사무총장을 선출하고 협의회 공동협력사업인 순례길 운영, 콘텐츠 제작 등을 논의하여 확정하고, 2부 출범식에서는 출범선언문 낭독으로 상호협력을 다짐하며 공동협력사업 등을 대외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5개 지방자치단체의 상호 협력으로 만해 한용운 선사의 독립정신, 문학정신, 철학정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여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현의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20일 홍성군, 인제군, 성북구 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공동으로 협력하기 위해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였고,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2015년 8월 12일부터 8월 13일 1박 2일간 속초시까지 합류한 4개 지방자치단체가 만해 한용운의 유적지 700km를 순례하였다.

  지난해 11월 16일에는 서대문 형무소가 소재한 서울시 서대문구를 포함한 업무 협약식에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구성할 것과 청소년들에게 순례길 확대·운영을 위한 5개 교육청, 만해 한용운의 학술적 자문을 위한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것을 확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