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개막 200일 앞, 양대 체전 준비 ‘가속도’
2016-03-21 17:00
- 집행위원회 준비상황보고회…분야 및 팀별 설명·세부계획 논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체육대회 개막(10월 7일)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97회 전국체전 및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집행위원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와 도교육청·도경찰청·도체육회·아산시와 천안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 및 팀별 준비상황 설명과 세부 추진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작년에는 실질적인 준비에 참여하는 기관 간 업무 협의 및 조정 역할을 맡게 될 집행위원회를 1실 18부 72팀으로 구성하였고, 앞으로 종합상황실도 설치·운영한다.
도는 또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폐회식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및 총감독 선임, 상징물 개발, 경기장 시설 확충, 홈페이지 구축 등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이어 오는 5∼7월에는 개·폐회식 기본계획·실행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를 거치고, 7∼10월은 연출 계획에 따라 출연진을 확보하고 개·폐회식을 준비하게 된다.
경기장 확충 및 안전점검, 주변 환경 정비도 중점 추진 중이다.
도는 모두 986억원을 투입, 5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47개 경기장은 개·보수를 진행한다.
안전 점검은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꽃길 조성과 화장실 관리 등 환경 정비도 집중한다.
추후에는 홍보와 개·폐회식, 입·퇴장, 환영 및 안내, 의전, 문화·예술행사, 환경정비, 교통대책, 경기장 안내, 소방안전, 경기운영 등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승욱 부지사는 “충남의 문화와 관광을 널리 알리고, 선수 등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불편 없이 기억에 남는 대회, 대한민국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상황보고회를 수시로 개최, 분야별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추진 상 문제점을 찾고 대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도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심판, 운영요원 등 3만2000여명이 참가하며, 전국장애인체전에는 7000여명이 참가한다.
도는 이번 체전을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문화·참여·경제·안전체전을 목표로 잡았다.
추진 방향은 △문화·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자율적 시민의식 제고 △지역자원 활용, 검소하고 품격 있는 손님맞이 준비 △소방 및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