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국내 대형마트 PL 최초' IF 디자인 본상 수상
2016-03-20 07:00
-피코크 한식·이탈리아, 푸드코트 브랜딩 부분 등 3개 본상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마트 피코크가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마트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IF DESIGN AWARD 2016)’에서 피코크(peacock)가 국내 대형마트 자체브랜드(PL)로써는 최초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O와 함께 국제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디자인 어워드에는 총 53개국, 5295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마트는 패키지 디자인 부분에서 ‘피코크 한식’과 ‘피코크 이탈리안’이, 푸드코트 브랜딩 부분에서 ‘피코크키친’이 본상을 수상하며 총 3개의 본상을 수상을 기록했다.
피코크 한식 라인은 유명 맛집 제휴상품을 비롯해 향토음식 등 개성이 강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일관성 있는 디자인에 개별 스토리를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피코크 이탈리안 라인의 경우 이국적인 이미지를 패키지에 사용해 정통 이탈리안 음식의 맛과 함께 현지의 감수성까지 상품에 담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마치 외국의 시장에 온 듯 다양한 진열 기법으로 공간을 꾸며 기존의 푸드코드에서는 표현되지 않았던 경쾌한 분위기 속에 먹는 즐거움을 넘어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이라는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의 간편가정식 브랜드로 출발한 피코크는 기존의 브랜드 상품을 뛰어남는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는 기본 원칙아래 이에 걸맞는 상품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패키지 디자인을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