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승천하는 용처럼" 중국 최고층빌딩 '상하이타워' 완공
2016-03-17 14:38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세계 두번째 높은 빌딩
119층 전망대 설치…지하 5층엔 은밀한 '수퍼금고'까지
119층 전망대 설치…지하 5층엔 은밀한 '수퍼금고'까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총 632m의 상하이타워(上海中心)가 완공해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상하이타워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적으로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다.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루자쭈이(陸家嘴) 금융가에 위치한 상하이타워는 지상 127층, 지하 5층으로 이뤄져 있다. 총 건축면적이 57만6000㎡에 달한다.
상하이타워는 진마오다샤(金茂大厦), 월드파이낸스센터(SFC)와 함께 상하이의 새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았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상하이타워의 최저층인 지하 5층엔 마련된 수퍼부자들을 위한 은밀한 금고보관소다. 이곳은 금고의 안전 등급을 인증하는 미국 기관 ‘UL’인증 통과한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금고로 알려졌다.
총 면적 7000㎡ 규모에 마련된 개인금고만 1만8698개에 달한다. 금고보관소 출입문은 모두 2개다. 각 무게가 2.15t정도로 자가용 2대 중량 합친 것과 같다. 금고보관소 벽은 10cm의 중간벽을 포함해 모두 25cm의 두꺼운 철근콘크리트로 돼 있어 핵무기 공격도 막아낸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