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고객 1500명과 함께 청각 장애아 돕기 위한 '이색 걷기대회' 연다
2016-03-17 10:01
-1인당 1만원 기부해 청각 장애 어린이 수술비 지원
현대백화점은 19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총 1500명이 참가하며, 참가비(1인당 1만원)는 전액 사랑의 달팽이로 전달돼 청각 장애인 수술비 지원에 쓰인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색 걷기 대회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청각 장애인 후원 단체인 '(사)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오는 19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1500명이 참가하며, 참가비(1인당 1만원)는 전액 사랑의 달팽이로 전달돼 청각 장애인 수술비 지원에 쓰인다. 이번 대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월리 티셔츠와 모자, 안경이 지급돼 행사 당일 1500명의 '월리'가 동시에 청계광장에 모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코스는 '청계광장'에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까지 총 3km다. 행사 시작 전에는 청각 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공연 등 각종 축하 공연도 열린다. 아울러 걷기대회 코스에는 ‘응원 존’, ‘버스킹 존’, ‘버블 존’ 등 다양한 이벤트 존도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소순일 콘텐츠팀 팀장은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해 소리를 찾아주었다”며 “이번 자선 걷기대회를 통해 행복한 기부문화와 청각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함께 청각 장애인도 우리와 살아가는 소중한 이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