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전남도·광양시와 5년간 602억원 규모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국사업’ 추진

2016-03-16 20:00
5년 간 투자 해 준공 예정…사업 추친으로 2조7000억원 소득효과 기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광양만에 602억원 규모의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헙연구원(KTR)은 전남도, 광양시와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오는 2020년까지 세풍산업단지 부지 4250㎡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가 세워지게 됐k.

이 사업에 투입되는 총 602억원에는 기업유치 목적인 사업화 연구개발(R&D) 자금 209억원이 포함돼 있다.

기능성 화학소재는 전기·전자, 자동차, 2차전지, 의약품 등의 제품생산에 필요한 특수기능을 가진 화학소재를 말한다. 또 다른 말로 정밀 화학소재라고도 불린다.

KTR은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기존 일반 화학소재보다 부가가치가 높으면서도 수입의존 비율이 큰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R에 따르면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부문 약 2조7000억원, 소득 부문 6600억원이 기대된다.

또한 약 7000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지역 내에서는 2조3000원의 생산증대와 4800억원의 소득증대, 3600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최형기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및 자문위원회 발족은 광양만권 화학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KTR은 특히 이곳에 한중일 공동연구소 구축 등을 통해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가 세계적 화학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은 이날 광양만권 경제구역청 상황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과 업무협약 후 산‧학‧연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