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에서 만끽하는 봄의 향연

2016-03-16 08:26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봄맞이 메뉴 공개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은 오는 4월 30일까지 봄맞이 신 메뉴를 선보인다. 사진은 '가온정식'.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운영하는 한국의집(관장 한운기)이 오는 4월 30일까지 봄맞이 신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의집 오찬 대표메뉴인 '가온정식'은 어채초회, 키조개소박이, 주꾸미제육구이, 봄나물밥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해 봄의 풍미를 담았다. 김도섭 조리장은 "봄철 산란기를 맞은 주꾸미는 몸통이 연하고 쫄깃하며 머리 부분엔 알이 가득 뱄다"며 "함께 먹는 봄나물밥이 비린내를 잡아주어 개운함을 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햇쑥죽, 전유화, 봄가자미구이, 오신반과 국 등으로 구성된 '봄나물골동반'.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봄나물골동반'은 햇쑥죽, 봄가자미구이, 오신반 등 건강을 위한 메뉴로 구성했다. 부드럽고 어린 쑥으로 만든 햇쑥죽은 피로회복에 좋고 봄철 살이 단단하고 쫄깃한 가자미는 겨울철 약해진 소화기관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햇쑥죽과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가자미는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서로 보완해주기에 궁합이 좋다. 눈 밑에서 갓 돋아난 햇나물로 만드는 오신반(5가지 나물을 넣은 밥)은 겨울철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C가 풍부해 잃어버린 입맛을 찾는데 제격이다. 

김 조리장은 "얼어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무력감에 빠지거나 입맛을 잃기 쉽다"며 "제철 재료로 입맛과 영양을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인 기준으로 가온정식은 3만5000원, 봄나물골동반은 2만5000원이다. 문의 02-2266-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