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치 1번지' 종로 오세훈 공천 확정…문정림 탈락
2016-03-15 17:12
아주경제 이수경·윤정훈 기자 = 새누리당의 4·13 총선 후보자 경선 결과,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후보로 확정돼 여의도 재진입의 기회를 노리게 됐다.
또한 비례대표로 서울 도봉갑에 출사표를 던졌던 현역 문정림 의원은 이재범 변호사에게 패해 탈락했다.
15일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차 지역구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 종로구는 오 전 시장과 박진 전 의원, 정인봉 당협위원장 간 3파전 끝에 오 전 시장으로 확정됐다.
서울 광진갑에 출마한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과 대전 서구을의 이재선 당협위원장, 울산 울주군의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도 각각 공천을 받았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측근인 차명진(경기 부천 소사) 전 의원과 강지용(제주 서귀포) 당협위원장도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재범 변호사가 서울 도봉갑에서 문정림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문 의원은 3차 발표에서 유일한 현역 탈락자가 됐다.
결선 투표를 치르는 곳은 2곳으로 우선 서울 중랑갑에서 김진수 건국대 교수와 김철기 국가기록원 감사가 맞붙게 됐다. 김무성 대표의 영입 인사 중 한명인 '종편스타' 배승희 변호사는 여론조사 결과 탈락했다.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도 박선희·이화수 후보가 결선에 나선다.
한편 공관위원으로 이번 발표 기자회견에 동행했던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공천 심사 발표와 관련해 "(오늘중) 가급적 결론을 내려 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