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군산내항·하구둑 실뱀장어 불법조업 강력 단속
2016-03-15 11:36
▲해경이 불법어구를 적재한 실뱀장어 어선을 단속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내항 실뱀장어 불법조업에 대해 해경이 강력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군산 내항에서 금강 하구로 이어지는 바닷길 내 실뱀장어 불법조업 대해 오는 5월 31일까지 ‘유관기관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년 이 시기에는 알에서 부화한 뱀장어 유생이 해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실뱀장어로 변하여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데, 이를 잡기 위한 무분별한 조업행위가 계속되면서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은 이번 단속에서 ▲ 무허가 어선 조업 및 불법어구 적재 ▲ 불법포획 어획물 소지․유통 ▲ 해상교통 안전 저해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낮은 수심과 조석 간만의 차가 큰 탓에 해양경찰 함정 진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불법조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상에는 소형보트를 집중 배치하고 육상에는 4개조의 단속반을 편성해 입체적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