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구제역 방역 24시간 풀가동... 고강도 차단방역‘총력
2016-03-14 14:46
황명선 논산시장, 구제역 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 개최
- 3월중 확대간부회의 개최... “어려워도 함께 막아내자”-
- 3월중 확대간부회의 개최... “어려워도 함께 막아내자”-
▲황면선 논산시장 광석 구제역현장방문 장면[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연산면 덕암리(7일)와 광석면 율리(10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14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 확산방지에 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 회의실에서 실과소장, 주무팀장, 읍·면·동장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발생지역의 전파차단 및 조기종식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어 황시장은 구제역 전파 요인 중 하나인 사료차량, 가축운반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이번 위기도 양돈농가를 비롯해 민·관이 모두 합심해 철저한 구제역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외부 차량 통제, 의심축 발생시 조기 신고, 출입자ㆍ소독실시 기록유지 등을 수시 점검하고, 축산단체 모임 등 각종 행사 참여를 자제토록 요청했다.
연산면과 광석면 구제역 발생농가에서 반경 3km 내에 위치한 129농가에 대해서는 방역대 설정 및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광석면 구제역 발생농가에서 500m 이내 13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혈청검사를 실시했다.
또, 12 농가 중 양성반응을 보인 5농가에 대해서는 12일부터 살처분 중에 있으며,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집중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장소 2개소 외, 통제초소 2개소와 거점소독장소 2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 공무원 284명을 지정해 우제류 농가 1,098호에 대해 예방접종 실시여부 확인, 소독 점검 및 예찰 실시 등 발생지 및 가축 사육 밀집지를 중심으로 소독 및 차단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황시장은“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 이동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애끓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더 이상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달라. 어려워도 함께 막아내자”고 말했다.
“새벽까지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니 든든하면서도 안쓰럽다”며“이러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모두 19만 4500두(108농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