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책을 보다' 김창완 "책을 권하는 것이 얼마나 향기로운 삶일까 생각하는 프로그램"

2016-03-14 13:01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김창완이 ‘TV 책을 보다’의 새 MC가 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더 다이닝랩에서는 KBS1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 프로그램 개편 기자 초청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복용 CP를 비롯해 진행자 김창완, 조정훈PD, 정승안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창완은 “한 달 정도 방송된 것 같다. 여러 가지 책 프로그램들도 있었고, 책을 소개하는 것 보다 책을 오래 내려놓지 않았나 싶어서, 그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책에 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완은 “책 뿐 아니라 공부 전반에 관하여 빚진 사람들처럼 지낸 것 같다. 책 이야기만 나오면 일단 부채감부터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 책이 점점 더 멀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만 이 한계가 사라지기까지 책 읽는 곁에 있고, 책을 권하고 그런 것들이 얼마나 향기로운 삶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는 ‘고독한 독서가’인 김창완이 개성 있는 동네 책방을 하나씩 순례하면서 벌이는 독서 프로젝트로 어떤 지역에서 어떤 포부와 개성을 갖고 새로운 독서거점-동네서점들이 생겨나고 있는지 탐색한다. 매주 서점을 순례하는 이 남자의, 곱씹어보고 뒤집어보는 까다로운 태도를 배경으로, 책 몰입의 공간인 동네서점과 그 주인들, 그 곳에 진열된 책들과 발견한 책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TV책을 보다-김창완과 책읽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40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