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서울대학에 ‘공학기술과 경영’ 강좌 개설

2016-03-13 10:21
한화첨단소재와 공동으로… 해외 파견, MBA 등 인재경영 강화에도 박차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이 서울대 강의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제공 ]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이 국내외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서울대학교에 ‘공학기술과 경영’이란 제목의 강좌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와 공동으로 개설하는 이번 강좌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한 학기동안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진행된다.

강의는 한화토탈 김희철 사장과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사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돌아가며 공정, 연구개발(R&D), 주요제품 소개 및 국내외 시황 등과 관련된 심도있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이 석유화학공장의 공정과 생산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화토탈 대산공장과 한화첨단소재 세종 사업장 및 조치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포함했다.

학생들은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조별 모임을 편성해 석유화학산업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 강의에서 한화토탈과 한화첨단소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별 발표를 진행할 계획으로, 우수 발표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화토탈과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강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생산, 영업, 기획 등 석유화학기업 경영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연구개발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취업준비생인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인 만큼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은 “이번 강좌를 수강신청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졸업 후 경험하게 될 석유화학산업의 현장감있는 모습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도 “첨단소재 산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졸업 후 진로 선택은 물론, 경력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서울대 강좌 개설을 비롯해 다양한 사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 신입사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차기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해외법인과 지사에 파견하여 실무와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탤런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 공정 기술선 연수, 해외 지역 전문가 파견, 석박사 및 MBA, EMBA 학위와 기술사 등 자격 취득, 외국어 생활관 운영 등 체계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토탈 인사담당자는 “이번 서울대 강연을 시작으로 미래의 인재들인 학생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