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ISA로 ETF․ETN 투자하면 수익률·리스트 관리에 유리”

2016-03-11 17:48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거래소는 오는 14일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며 수익률과 리스크 관리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ETN·ETF는 소액으로도 10종목(ETN은 5종목) 이상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ISA를 이용한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입기간 중 자유로운 상품교체를 허용하고 있는 ISA는 그 특성상 다양한 상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 국내주식형 외에도 미국 등 선진국 지수 및 신흥국 지수 등을 기초로 한 해외주식형 상품이 많이 상장돼 있는 거래소 ETF․ETN시장은 이에 적합하다.

또 거래소 ETN․ETF시장은 펀드 등 장외상품에 비해 현금화가 용이하고 유동성이 높으며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므로 상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ETN․ETF는 투자비용도 펀드 및 ELS 등에 비해 매우 낮은 0.05%~1%수준이다.

ISA를 통해 투자하기 위해서는 신탁형은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는 증권사를 통해 관리계좌를 개설하면 되며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에는 계좌개설 금융회사에 ETF·ETN의 편입을 요청해야 한다. 일임형의 경우 금융회사가 제시한 포트폴리오 중 ETF와 ETN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 측은 "ISA를 판매하는 금융회사가 실시간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투자자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세제혜택프로그램으로 투자자가 직접 구성․운용하는 넓은 개념의 펀드다. 예금․적금 외에 ETF 등 펀드 및 ETN 등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해 운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