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의 끝없는 '평면설계' 진화
2016-03-11 14:46
- 작은 아파트를 ‘커 보이게’ 평면 설계 경쟁
[사진 =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아파트 내부의 평면 설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집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수납공간 확대 등 아파트 내부 곳곳에서 고심한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처럼 공급 물량이 쏟아질 때는 차별화되지 않은 설계나 디자인으로는 관심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서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경쟁하듯 특화된 평면 설계를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중소형 면적의 아파트에 평면 개발이 눈에 띄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 수요층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즉 국민주택 규모 이하(전용 85㎡형)의 아파트를 크게 보이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주방의 변화는 더 눈에 띈다.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와 최근에는 식료품들을 수납하는 공간인 펜트리도 중소형 아파트에서 제공되고,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서비스 면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나면서 전용 59㎡형에서도 3~4인가구가 살기에 불편함이 없는 평면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고양에서 분양중인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특히 주택형에 따라 알파공간을 적용해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게 했고 붙박이장과 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적용하니 주부들의 호응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또 전용 98㎡는 4베이∙4개의 방이 있는 구조로 판상형이며, 취향에 따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주방 확장 및 안방 드레스룸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분양 중인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2층, 지상 32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 59~98㎡로 구성됐다. 전용 98㎡ 157가구를 제외한 1,645가구가(총 1,802가구) 전용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89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뉴코아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