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900억 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계약체결
2016-03-11 14:39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올 들어 1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전력공사에서 쭝꽝탕 베트남전력공사 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6900억 원 규모의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건설되는 빈탄 4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 1조6000억 원에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추가 발주 공사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2010년에 1조 4000억 원 규모의 몽중(Mong Duong) 2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함으로써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