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대 총선 앞두고 '미디어자문위원회' 발족
2016-03-09 09:29

[카카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카카오가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균형 있는 미디어 서비스 운영 및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외부 저널리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미디어자문위원회'에서는 카카오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의 알고리즘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면서도 공정하고 중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미디어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루빅스 알고리즘이 미디어 산업 발전과 더불어 이용자의 뉴스 콘텐츠 소비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임선영 카카오 미디어 총괄 이사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잠시 중단된 외부 옴부즈맨 기구인 '열린이용자위원회'가 이번에 '미디어자문위원회'라는 상시 운영기구로 재출범하게 됐다"며 "20대 총선을 앞두고 다음뉴스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데 미디어 전문가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자문위원회'는 3월 말 정기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회의록과 활동 내용을 '브런치'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