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성인발달장애인 교육센터 10일 문연다… "삶의 질 향상 기대"
2016-03-08 14:49
[사진=노원구청]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내부 모습.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노원구에 국내 최초로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노원구는 오는 10일 서울시·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와 공동으로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총 608.16㎡ 규모로 교육실(5개반), 심리안정실, 대기실을 비롯, 상담실, 사무실, 체육활동실,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히 구는 이번 개관을 위해 시비 1억 6,800만원을 활용, 장애인 편의시설, 칸막이와 천정, 조명 및 소방 공사 등 일반상가였던 센터를 리모델링했다.
아울러, 지역의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수업내용을 살펴보면, 기초문예, 사회활동증진, 건강관리지원, 직업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체 등록 장애인 수는 감소하는 반면 발달장애인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운영에 대한 사업 시행 자치구를 공모한 결과, 노원구가 첫 결실을 맺었다.
김성환 구청장은 "특수학교를 졸업했지만 갈 곳이 없는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들에게 평생교육센터 개관은 기쁨이자 희망이다"며 "특히 이곳 노원구에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센터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