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로 허무는 저자와 독자 사이의 벽

2016-03-08 13:15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독자적인 책수다' 방송 론칭

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은 독자와 저자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모토로 한 팟캐스트 '독자적인 책수다'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첫 방송 녹화에 참여한 정재찬 한양대 교수·싱어송라이터 요조·박태근 알라딘 MD·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휴머니스트 출판그룹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독자와 저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인문교양 팟캐스트가 떴다.

휴머니스트 출판그룹(대표 김학원, 이하 휴머니스트)은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문교양 팟캐스트 '저자와 함께하는 독자적인 책수다'(이하 독자적인 책수다)를 시작한다.

방송은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와 박태근 알라딘 MD가 이끈다. 박 MD는 "늘 책과 함께하지만 모든 책을 충만하게 읽을 수 없다"며 "'독자적인 책수다'와 함께하는 책만큼은 독자와 교감을 나누며 풍성하게 읽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매주 1회 방송되는 출판사 휴머니스트의 팟캐스트 '독자적인 책수다'.[사진=휴머니스트 제공]


매주 1회 방송될 '독자적인 책수다'는 인문·역사·철학·문학·예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대해 한 권의 책을 6~7회 이상의 에피소드로 깊게 읽어 나간다. 방송에서 다룰 책은 청소년에서 일반 성인까지 폭넓은 층에서 공감할 수 있는 지식교양 도서 위주로 편성하며, 책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독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팟캐스트 진행자로 나선 김학원 대표는 "1000명 이상의 저자와 책을 펴낸 경험으로 독자와 저자 사이의 경계를 허물겠다"며 "한 권의 책으로 7시간 이상 방송하고, 전국의 독서모임과 함께 소통하는 등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자 참여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첫 방송된 '독자적인 책수다'에서는 지난해 시 열풍을 몰고 온 주역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정재찬 한양대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초대손님으로 참여해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방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