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기항 제3국 선박 차단 군사적 조치 검토
2016-03-08 11:2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을 기항했다가 우리 영해로 접근하는 제3국 선박을 차단하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8일 "유엔 대북제재 결의와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이 우리 영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해운 제재를 발표한 뒤 곧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국방부]
군 당국은 원거리 레이더망으로 북한을 출입하는 제3국 선박을 정밀 감시한 뒤 만약 북한을 기항한 선박이 영해로 접근하면 해경과 합동작전을 펼쳐 해당 선박을 공해상으로 퇴거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북한군 움직임에 관해서는 "북한군은 일상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