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1개 대학에 '대학ICT연구센터'와 '그랜드ICT연구센터' 설치한다

2016-03-07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ICT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학ICT연구센터' 10개와 '그랜드ICT연구센터' 1개를 공모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대학ICT연구센터' 신규과제 10개와 '그랜드 ICT연구센터' 신규과제 1개를 공모해 11개 대학에 각 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ICT연구센터와 그랜드 ICT연구센터의 신규 선정으로 연간 500여명의 학생과 40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ICT 10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계 및 정책적 수요를 반영해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 △디지털콘텐츠(VR) △IoT △전파응용 △클라우드컴퓨팅 △정보보안 △ICT+국방분야 △공공안전/재해예방 ICT분야 등 총 8개 센터를 지정공모로 선정하고, 대학의 창의적, 도전적 연구 강화를 위해 2개 센터는 자유공모로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ICT연구센터사업을 통해 1만26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으며, 국내·외 특허등록 3600여건, 기술이전 수입 230여억원, SCI급 논문 1만400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ICT분야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과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산·학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센터당 연간 5~8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전반의 ICT융합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융합R&D분야 중 기술특화 전문인력 기반이 취약한 국방 ICT 분야의 정책 수요를 반영, 국방부와 공동으로 국방ICT에 특화된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부처협력(ICT+국방분야) 과제를 추진한다. 

또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인력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를 선정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수요중심 신규과제를 추진한다.

이어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ICT밀집지역에 설치하는 지역거점 연구센터로 중소·중견기업과의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미래 ICT 기술 개발과 창의적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센터당 연 10~20억원씩, 최대 8년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재직자 대상 공학석사 학위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ICT 산업 현장과 밀착 협력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컨설팅 및 창업문화 환경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센터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자유공모로 1개 센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 신산업 창출 및 지역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ICT연구센터의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산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내달 15일까지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