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태양의 후예', 중국서도 대박 기운…동영상 조회 1억뷰 돌파
2016-03-05 11:1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송중기-송혜교 주연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까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인민넷, 파즈완바오 등 중국 현지 언론은 ‘태양의 후예’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동시에 방영되고 있는데, 지난 2일까지 3회 방영 후 누적 조회수가 무려 1억뷰를 넘어 섰다고 보도했다.
인민넷은 “현재 중국에서는 ‘태양의 후예’를 제대로 보기 위해 아이치이 회원에 가입 붐이 일 정도”라며 “이번주 들어서는 비회원들도 드라마 보기에 가담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3회 방영 후 ‘태양의 후예’는 10시간 동안 웨이보 핫이슈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태양의 후예’ 관련 키워드가 상위 10위권 중 4개를 차지하고, 관련 게시글 조회수는 무려 15억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도 ‘태양의 후예’를 향한 관심은 엄청나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 화처 미디어사에서 530억원대 투자를 받아 100% 사전 제작된 드라마다. 사전 제작이 완료된 드라마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에서 바로 심의를 거쳐서 방송되기 때문에, 최초로 한국과 중국 동시 방영이 가능했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3일 오후까지 방송된 4회분에서 2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회 방송 때 마다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을 만큼 국내에서의 인기도 뜨거운 상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