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필러, 제거 방법은 수술 뿐 '각별한 주의 요구'
2016-03-05 13:16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웰에이징’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 됐다.
여성들의 미용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맹목적인 안티에이징을 지양하고, 중년의 우아하고 차분한 아름다움이 우러나올 수 있도록 주름관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피부세포가 노화되면서 탄력을 잃고 볼륨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주름에 자연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는 그래서 인기다. 5~10분 정도의 짦은 시술 시간과 다양한 곳에 시술 가능한 점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강남피부과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반영구필러는 즉각적 효과는 물론 짧게는 3~5년, 길게는 10년까지 유지되므로 재시술의 번거로움이 없다. 또한 액상으로 주입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되기 때문에 성형 시 사용되는 실리콘보다 형태 디자인이 쉽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이물감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영구 필러는 지속기간이 긴 만큼 부작용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시술 이후에는 복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술 이후 노화로 피부가 처질 때 주입 모양 그대로 유지되어 울퉁불퉁해 보일 우려가 있다.
또 "시술 시에는 시술 부위를 철저히 소독하고 멸균된 공간에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며 "개개인의 얼굴 근육층과 지방의 분포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후 얼굴 상태와 조화를 살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 꼼꼼한 상담 이후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