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흥행 돌풍에 제작사 NEW 주가 껑충

2016-03-04 09:41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감독과 작가,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온유, 송중기, 송혜교, 이응복PD,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 김지원, 진구.[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투자배급사 NEW가 처음으로 만든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3회 만에 시청률 2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난해 평일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긴 ‘용팔이’의 최고 성적 21.5%를 가뿐히 넘었다.

중국에서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3화까지 누적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했다. 올해 아이치이 방영 드라마 기준, 회당평균 누적조회수 2위다. 현지에서는 회당 평균 3500만~4000만뷰 이상이면 대박급, 2500만~3500만뷰면 중박급이라 판단된다. 21부작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누적 조회수 9억뷰를 돌파, 회당 4200만 뷰를 넘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일 코스닥시장에서 NEW는 전날보다 2250원(19.31%)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황도 작품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치이에서 비회원의 무료시청이 이제 막 풀린 시점이므로 1억뷰 돌파한 현시점부터 조회수 증가속도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현재 속도 기준으로 보면 종영 시점 중국 예상 누적조회수 5억5000만~6억뷰는 무난하게 기대 가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