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주변 자동차 공회전 '아웃'… 서울시, 고궁‧박물관 등 2663곳 집중단속
2016-03-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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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단속반이 현장에서 공회전 제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고궁, 박물관 등 시내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의 차량 공회전을 집중단속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전 지역은 공회전 제한구역이다. 모든 차량이 공회전 시간이 2분을 초과한 때 단속 대상이며, 위반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고궁, 박물관, 터미널 등 2663곳은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로 사전경고 없이 단속할 수 있다.
시는 자동차 공회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전거 교통순찰대'의 주정차 단속시 공회전 제한 홍보도 병행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관광지와 인근에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서울의 대기질 개선 차원에서 시민들이 자동차 공회전 금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시내 곳곳에서 근절되지 않는 관광버스의 공회전은 중점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