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강의실에 졸음방지 키다리 책상 구비

2016-03-04 07:4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는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강의실 노후 책상 교체와 함께 졸음방지를 위한 키다리 책상을 구비했다.

키다리 책상은 실험 실습실을 제외한 214개의 교내 전 강의실에 각각 두 개씩 구비했으며, 예비용을 합해 총 438개가 마련됐다.
 

▲원광대 강의실에 설치된 졸음방지 키다리 책상 [사진제공=원광대]


키다리 책상은 서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졸음방지를 비롯해 허리가 불편해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든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책상과 함께 일부 노후 책상을 교체했으며, 새로 교체된 책상은 요즘 학생들의 신체조건에 맞도록 앞뒤 간격을 기존 책상보다 넓혀 불편을 해소했다.

처음으로 키다리 책상에서 수업을 받은 가정아동복지학과 이진경 양은 “허리가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들었는데 키다리 책상에서 수업을 받아 보니 훨씬 편하고 좋았다”며, “수업 중 졸릴 때 이용해도 좋아 앞으로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순차적으로 노후 책상을 교체하고, 강의실을 비롯한 노후건물 리모델링 등 지속해서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