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지주사 전환·IPO, 새로운 60년 위한 전환점"
2016-03-03 18:44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더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을 주문했다.
최 이사장은 "세계 거래소들이 국경을 초월한 유동성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고 그 누구도 미래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투자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존 투자자의 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수요를 역내로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거래소의 자랑스러운 60년 역사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벤치마크 대상이 됐다"며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으로 금융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세계적인 수출 메이저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톱(Top)7'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시장의 제도·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글로벌 연계거래와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